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을 부를 수 없는 이 하루가 유독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릴 적 제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시던 그 손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늘 제 자리를 먼저 챙기고 자신은 뒤로 미루시던 당신… 하루 종일 바쁜 와중에도 제 이름을 부르며 웃던 그 얼굴… 당신의 사랑은 그렇게 조용하고 깊었습니다. 그날 이후, 이 세상 어디에서도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… 당신이 없는 오늘은 왠지 유난히 더 조용하고 쓸쓸합니다 눈을 감으면 그리움이 밀려오고, 눈을 뜨면 텅 빈 자리가 보입니다… 살아계실 때 다 표현하지 못한 그 말… “감사합니다” “사랑합니다” 이제야 가슴 깊이 후회가 됩니다 그 모든 잔소리, 침묵, 눈빛 하나까지… 사랑이었습니다.하늘에서… 잘 계시나요? 당신의 이름을 다시 부를 수 있다..